포사 넬슨(Portia Nelson)의 자서전 시 I 길을 따라 걷는다. 길가에 깊은 구멍이 하나 있다. 구멍에 빠진다. 끝장이다···. 어쩔 수 없다. 내 잘못은 아니다. 영원히 나오는 길을 찾을 수 없다. II 아까 그 길을 걷는다. 길가에 깊은 구멍이 하나 있다. 못 본 척한다. 구멍에 다시 빠진다. 똑같은 구멍에 빠지다니 믿을 수 없다. 하지만 내 잘못은 아니다. 나오는 길을 찾으려면 아직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 III 아까 그 길을 따라 걷는다. 길가에 깊은 구멍이 하나 있다. 나는 구멍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여전히 구멍에 빠진다··· 습관이다. 나는 눈을 뜨고 있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내 잘못이다. 나는 즉시 나오는 길을 찾는다. IV 아까 그 길을 따라 걷는다. 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