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심오한 게임

인생은 우리 모두가 비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가장 심오한 게임이다

Religion & Sprirituality

광야에서

라이프be아트 2020. 4. 19. 20:35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해변의 수도승] (1809)

 

 

성경이 말하는 광야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의 설교 '광야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이유'를 듣고)

 

광야

시험과 결핍과 고통이 많은 곳,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가 있는 곳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 창세기 28:16

 

사막은 죽음과 불모의 장소가 아니라 무한한 영감과 생명의 본질을 품고 있는 곳이다.

-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 마가복음 1:12

 

 

물질이 넘쳐나고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살아가는 이 세상, 거칠고 험한 세상이다.

이 세상에 홀로 던져진 우리는 이 안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 이 세상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이 세상에서 문득 홀로 남겨진 자신을 발견할 때, 손 내밀어 주는 사람 하나 없이 허허벌판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

그때 당신은 광야에 서 있는 것이다.

 

메마른 벌판에 홀로 남겨져 있을 때,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 계심을 기억하고 그 고독 속에서 소망을 갖고 기도할 수 있을 때,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담담할 수 있을 때,

 

광야는 내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장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게 된 야곱의 그 광야가

바로 내가 서 있는 그곳임을 알게 하소서.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리라.

- 로마서 8:37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인해 우리가 주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게 하시고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지게 될 것을 믿고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 맡기고 담대하게 하소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전서 1:27~29

 

 

범사에 감사하고 늘 겸손하게 하소서.

이 세상 사는 동안 저의 뜻대로 행하고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데로 행하고 이루게 하소서. 

 

가장 낮은 모습으로, 가장 겸손한 모습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시고

이웃과 형제, 자매에게 그늘이 아니라

빛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저를 인도하여 주소서.